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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 우리가 '빌리'입니다

등록 2021.04.21 13: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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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캐스팅. 2021.04.21.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캐스팅. 2021.04.21.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타이틀롤이 확정됐다.

21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8월31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에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이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이번 시즌 '빌리 찾기 여정'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1년 동안 3차에 걸쳐 오디션을 통해 4명의 빌리를 포함 58명의 배우가 확정됐다.

이번 오디션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모든 과정이 진행돼 어느 때 보다 힘들었다. 특히 빌리들은 모든 오디션과 빌리 스쿨 전 과정을 마스크를 쓴 채 견뎌왔다. 그 만큼 기량과 정신적인 면에서 뛰어난 빌리들이 뽑혔다.

김시훈은 어린이 모델 경력의 아름다운 춤 선을 가지고 있다. 이우진은 체력과 에너지가 강점이다. 전강혁은 오디션부터 발레 강자였으며, 주현준은 아역 배우 출신의 기대주다.

이와 함께 빌리의 단짝 마이클 역에는 강현중(13), 나다움(11), 성주환(13), 임동빈(11)이 캐스팅됐다. 성인 배우들도 탄탄하다. 아빠 역은 조정근과 최명경, 빌리의 재능을 발견하는 미세스 윌킨슨 역은 최정원과 김영주, 할머니 역은 박정자와 홍윤희가 맡는다.

동명영화(감독 스티븐 달드리·제작 워킹타이틀·2000)가 바탕인 '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작품성이 검증됐다. 발레에 이끌린 가난한 탄광촌 소년 빌리의 성장과 시대의 유물로 전락한 광부 공동체의 균열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이야기다. 노래와 춤 그리고 일사불란한 동선의 뮤지컬 어법을 통해 무대 위로 옮겨진 작품은 영화와 다른 질감의 감동과 전율을 안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초연했고, 7년 만인 2017년 재공연했다. 2017년 시즌은 총 189회 공연 기간 동안 객석점유율 94%를 기록,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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