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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7만원으로 상향

등록 2021.04.21 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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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 기장군은 코로나19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 기장군은 코로나19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코로나19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금액을 4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부산지역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예산 부족으로 구호 물품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지난 1월 3714명이던 격리자는 이달 19일 기준 8274명으로 122% 증가한 상태다.

21일 기장군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군수는 "지난 3월 6일부터 구호물품을 미지급한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하여 소급하여 지급하도록 하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지역접촉 자가격리자에게 구호물품을 한 분도 빠짐없이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모든 자가격리자에게 일괄 지급해오던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재난대책본부장인 군수에게 보고도 없이 담당부서에서 지난 3월 6일부터 방침을 바꿔 선별지급해왔다.

이에 오 군수는 “지금 자가격리 되면 일터도 못 나가고 컵라면 하나, 계란 하나가 아쉽다. 예산은 이럴 때 써야 한다. 현재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금액이 4만8000원으로 부산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일부터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의 질과 양을 높여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부터 코로나19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구호물품을 일괄 지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담당부서에서 지금까지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일괄 지원하던 방침을 바꾸어 지난 3월 6일부터 선별지급하고 있었다.

오 군수는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담당과장과 담당팀장에게 엄중 문책하고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지역접촉 자가격리자에게 구호물품을 한 분도 빠짐없이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지난 3월 6일부터 미지급된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지급대상자는 총 677명이며, 지난 20일 430명에게 소급하여 지급했고, 오늘까지 나머지 대상자 전원에게 지급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부터는 군수 지시에 따라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금액이 7만원으로 상향돼 지급된다.

기장군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3월 6일부터 지역접촉 자가격리자가 갑자기 하루 100명 이상 급증하여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제때 전달해드리지 못해 자가격리 대상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자 관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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