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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하루 29만5000명 신규 감염…2023명 사망 또 새 기록

등록 2021.04.21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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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서만 350만명 추가 발생…1월 美 상황과 비슷

[프라야그라지=신화/뉴시스]19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한 코로나19 병원에서 근로자들이 의료용 산소 탱크를 채우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31만4714명을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 25만 명을 넘어섰다. 2021.04.20.

[프라야그라지=신화/뉴시스]19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한 코로나19 병원에서 근로자들이 의료용 산소 탱크를 채우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31만4714명을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 25만 명을 넘어섰다. 2021.04.2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보건부는 21일 지난 24시간 동안 29만50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2023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인도는 4월 들어서만 35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인도의 하루 신규 감염 및 사망자 수는 지난 1월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수치와 비슷한 규모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하루 전인 20일 대국민 연설에서 "13억 인구의 인도가 또 한 번 큰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몇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잘 통제됐었지만 제2의 물결이 폭풍처럼 몰려왔다"고 말했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큰 압박을 받던 인도의 병원들은 환자 치료를 위한 산소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한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인도의 이 같은 급증은 2중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주간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에 수백만 인파가 몰리고 정치 집회나 호화 결혼식, 영국과의 크리켓 경기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규제들이 무시되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인도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들과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산소탱크의 생산도 지체되거나 일부 공장에서는 생산이 전면 중단되기까지 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1560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도 18만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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