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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하라"

등록 2021.04.21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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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하라"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21일 본회의 산회 후 시의회 정문에서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시의원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인류에 대한 핵 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라며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일본은 삼중수소는 방류 기준치 이하로 희석하고, 방사성 물질은 재정화해 방류하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국 이익만 앞세운 허무맹랑한 논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치우 의장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강행한다면 수산 산업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은 자명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일본측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지난 13일 결정했다.

그러나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처리해도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남아 어민 등 현지 주민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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