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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어린이집 교사, 대형교회 방문…심층 조사(종합)

등록 2021.04.21 14: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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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등 8명 감염' 어린이집 보육 교사, 주일 예배 참석

'접촉 추정' 200여 명 전수 검사…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교인 3000여 명 규모…"감염 경위 규명에 최선 다할 것"

[광주=뉴시스] = 교회 십자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교회 십자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지역 대형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남구 봉선동 모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원생 5명·교사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육교사 A씨(광주 2312번째 확진자)는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역당국에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모 대형교회를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주일 2부 예배(18일 오후 1시)에 참석했으며, 같은 시간대 교회 방문 교인은 2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이 3000여 명에 이르는 만큼,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긴급 현장 위험도 평가를 마친 방역당국은 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상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인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A씨의 교회 내 구체적인 동선·접촉자를 확인, 인근 어린이집 내 집단 감염과의 인과 관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교회 내 예배 참석 규모, 교회 내 소모임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 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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