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모노레일·짚라인"…함양대봉산휴양밸리 개장

모노레일 3.93km·짚라인 3.27m…공사비 1100여억원

9월 개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2행사장으로 활용

[함양=뉴시스] 국내 최장 함양대봉산 모노레일.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내 최장 모노레일 및 짚라인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경남 함양 대봉산휴양밸리가 21일 대봉산 일원에서 정식 개장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경수 도지사와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각계 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산휴양밸리 개장식을 열고 '대봉산 시대'를 알리는 개장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다볕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장식은 서춘수 함양군수의 기념사 및 김경수 도지사의 축사에 이은 세리머니와 테이프 컷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본 행사 이후 시설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국내 최장 길이의 모노레일(3.93km)과 짚라인(3.27m) 시설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전국의 많은 휴양시설 가운데서도 대봉산만의 강점이 있다면 그 규모와 높이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스카이랜드라는 대한민국의 지붕이랄 수 있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휴양시설 미래로 도약하는 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뉴시스]함양대봉산 휴양밸리 개장식.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지난 2013년 경남도가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사업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병곡면 광평지구 대봉스카이랜드와 원산지구 대봉캠핑랜드에 조성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곳에는 총 공사비 1100여억원을 들여 국내 최장 길이의 산악형 모노레일(3.93㎞)과 짚라인(3.27㎞), 산악자전거(MTB)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대봉산휴양밸리 중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를 먼저 열었다. 또 군은 지난 15일 모노레일 시운전과 안전점검을 거쳐 이날 개장식을 갖게됐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개최 예정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2행사장으로 활용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대봉산휴양밸리가 가지는 가치 중의 최고는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설물을 태풍에도 끄덕없는 큰 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 사전예매제로 운영되는 대봉산휴양밸리는 현재 수많은 예약 인원이 몰려 지난 1일과 15일 각각 예매가 시작된 캠핑랜드와 스카이랜드의 전 시설물이 주말 기준으로 일괄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함양=뉴시스] 함양대봉산 정상 소원바위.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