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자흐스탄 대회마친 레슬링 선수 등 7명 코로나 '확진'

등록 2021.04.21 16:3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귀국한 선수단 6명과 해외 체류 중인 선수 1명 확진 판정

[서울=뉴시스] 대한레슬링협회. (캡처=대한레슬링 협회)

[서울=뉴시스] 대한레슬링협회. (캡처=대한레슬링 협회)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국제대회를 치르고 귀국한 레슬링 국가대표팀 선수 5명과 트레이너 1명 그리고 다른 대회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인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 및 시니어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치르고 19일 귀국한 대표팀 선수단 24명 중 트레이너 1명을 포함한 총 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들은 곧바로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또 세계 올림픽 쿼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로 건너간 25명의 선수 중 1명도 현지에서 확정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현지 격리 시설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불가리아 현지에 체류 중인 선수단 전원은 21일 추가 검사를 받았는데,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레슬링 국가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총 4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쿼터 대회에선 남자 그레코로만형 67㎏ 류한수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8강에서 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세계 쿼터 대회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한국 레슬링 자유형이 아시아쿼터 대회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캡처=국제레슬링연맹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한국 레슬링 자유형이 아시아쿼터 대회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캡처=국제레슬링연맹 홈페이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올림픽 쿼터 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협회 관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중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에 격리된 선수는 기침과 미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봅슬레이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국민의 힘 이용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협에도 백신도 접종받지 못한 채 목숨을 걸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음에도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슬링 종목의 경우 당장 5월6일 세계 올림픽 쿼터대회가 시작하는데 불가리아레슬링협회의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평생 피땀 흘려 노력한 것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레슬링협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상황을 설명하며 선수들이 방치됐다는 이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