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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공과대학 첫 여성 교수 탄생

등록 2021.04.21 16:14:25수정 2021.04.21 1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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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공학과 김지혜 교수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김지혜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김지혜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립 창원대학교는 공과대학에서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선해양공학과 김지혜(32) 교수다. 창원대 공과대 1호 여성 교수이고, 전국 조선해양공학과 중에서는 세 번째다.

김 교수는 충남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선박성능연구실 추진기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이번에 창원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특히 30대 초반의 창원대 공과대학 최초 여성 교원이라는 수식어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구 및 수상 실적 등 성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 WISET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역연구발표대회에서 ‘초공동 고속 수중운동체 주행성능 및 충격시험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축대칭 캐비테이터에서 발생하는 자연 초월공동과 항력 특성에 관한 연구'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해양수산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국제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 6편, 국내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 14편, 국제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 11편, 국내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 31편, 수행연구 과제 참여 21개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자랑한다.   

이에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은 김 교수가 대학의 여학생·남학생 공학도 모두에게 귀감과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혜 교수는 "공학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제의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나만의 자세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과정은 결코 성별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길을 걸어온 멘토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한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엔지니어로서 각자의 분야로 당당히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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