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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국 성장률 선진국에 비해 낮지 않아…기저효과 봐야"

등록 2021.04.21 16: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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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서 밝혀

"많은 국민 오해…지난해와 올해 함께 봐야"

"IMF, 韓·美·호주 경제 회복 예견 유념해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선진국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의아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주요국 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6%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각각 5.1%, 6.7%로 점쳤다.

이를 근거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성장률을 보면 (세계 주요국에 비해) 한국은 거의 꼴찌"라며 "백신 도입이 지연된다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많은 국민들이 오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는 -1%대 성장했는데 영국과 이탈리아 등은 -7~8%대를 기록했다"며 "양년도를 같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IMF 분석을 보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국과 미국, 호주 정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견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잘 막아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성장률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송 의원은 "백신 도입의 불투명성이 커졌다는 것이 문제"라며 "외교 관계도 최악이다. 전통 우방국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한·미 동맹도 흔들리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홍 직무대행은 "한·미 동맹이 흔들린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나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 등 여러 현안으로 외교 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한·미 동맹은 굳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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