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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어린이 배우와 호흡, 스스로 훈련됐다"…'아이들은 즐겁다'

등록 2021.04.21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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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윤경호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리꽃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윤경호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리꽃 제공) 2021.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배우 윤경호가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에서 어린이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윤경호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연기하면서 생긴 때를 벗겨내는 작업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경호는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과 관련 "제가 악역이나 무서운 배역을 맡아왔는데 감사하게도 아름다운 영화 속 아빠로 찾아주셔서 반가움이 있었다"며 "제 아이들이 영화를 보면서, 아빠의 다른 모습을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작이 주는 큰 울림도 있었다. "아이들의 시선은 큰 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다. 우리가 이걸 가치 있게 바라봐야겠구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부연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아이들에겐 시나리오, 대본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고 성인배우는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호흡을 맞춘 점이 까다로웠다. 윤경호는 "순발력이 있어야 했고, 애드립도 필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아빠가 되어있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흡족해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아빠는 늘 회사나 일터에 있지 않았나. 그때 아빠의 힘든 모습을 떠올리면서 연기한 것 같다. 말보단 눈으로 뜻을 전하는 그런 아빠가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경호 외에 이지원 감독과 배우 이상희, 어린이배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이 참석했다.

한편, '아이들은 즐겁다'는 아픈 엄마와 바쁜 아빠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다이(이경훈)의 이야기다. 다이가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그 친구들과 이별이 얼마남지 않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5월5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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