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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광명, 코로나19 확산…사흘 새 47명

등록 2021.04.21 17: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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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30명…콜센터 11명

광명 17명…중학교 급식실 12명(관외 포함)

[군포·광명=뉴시스박석희 기자 =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1∼2주 내로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경기 군포와 광명시에서 집단성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검사 건수가 비교적인 적은 휴일을 낀 지난 19~21일 4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학교 급식실과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각각 11명과 12명의 집단성 감염이 발생해 해당 지역의 방역당국이 긴장한다. 

군포시는 지난 19~21일 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 10명, 20일 13명, 21일 7명 등이다. 이 중 12명은 한 보험회사 콜센터와 연결된다.

36명이 근무하는 이 콜센터에서는 19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20일 현재 1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총 12명으로 확산했다. 하지만 최초 확진된 직원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광명시는 같은 기간 1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 5명, 20일 2명. 21일 10명 등이다. 특히 19일에는 한 학교 급식실과 연결돼 관내외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급식실 근무자 7명, 근무자 가족 4명 등이다. 학생은 없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매주 한 학년씩만 등교했으며, 점심 급식도 일부 당번 학생이 급식실에서 음식을 받아와 교실에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콜센터는 보험회사와는 별도의 건물에 있어 외부인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는 하지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명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20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급식실 종사자 등 35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한 가운데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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