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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 채석강 '낙반위험' 대책마련에 부심

등록 2021.04.21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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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부안군, 부안소방서, 부안해양경찰서 등의 관계자들이 채석강의 낙반위험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변산반도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부안군, 부안소방서, 부안해양경찰서 등의 관계자들이 채석강의 낙반위험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변산반도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붕괴위험이 있는 공원 내 '채석강'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공원사무소(소장 윤대원)는 해식동굴에 해당되는 채석강 일원 낙반위험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안군, 부안소방서, 부안해양경찰서 등과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서해안 '변산팔경' 중 하나인 채석강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 한 층리(層理) 지질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국가 명승지 제13호로 지정·보호되는 곳이다.

하지만 빼어난 절경 뒤 곳곳에 존재하는 낙석·낙반위험과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고립사고 등의 위험이 있다.

특히 최근 해식동굴 안 천정부 암석들의 낙반가능성이 대두되며 공원사무소에서는 위험장소로 분류한 곳이다.

이날 협의에서 도출된 방안은 채석강이 관광 명승지임을 감안해 출입통제보다 먼저 안전시설을 확충·보강하는 쪽으로 결론이 결론났다.

전반적인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위험부에 대한 보강 등 낙석위험 저감시설을 설치기로 했다.

특히 낙석계측기를 설치해 계측기로부터 감지되는 변이발생도가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위험경고 방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원사무소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채석강 탐방시에는 조석시간표를 사전에 확인하야 한다"며 "해식동굴의 경우 낙반(붕괴)위험이 높으므로 위험지역의 입장을 자제해 달라"고 탐방객들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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