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희 우양정공㈜ 대표 산업기술대에 1억 기부

기계설계공학과 졸업, 과 후배에 연간 1000만 원씩 10년간 지급

장학금 기탁식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해 억대의 장학금을 내놓는 등 통 큰 결정을 했다. 산기대는 21일 기계설계공학과 졸업생인 우양정공㈜ 강욱희 대표가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기탁식에는 강 대표를 비롯해 산기대 박건수 총장, 조진기 교무처장, 정용석 학생처장, 황달연 기계설계공학과장, 기계설계공학과 유대훈 학생회장 등이 함께했다.

산기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물류 자동화 이송기기 및 컨베이어 분야를 다루는 우양정공㈜의 대표이사다. 이번에 기탁한 1억 원의 장학금은 연간 1000만 원씩 기계설계공학과 학생에게 10년간 지급된다.

강 대표는 "후배들이 어려운 취업난과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모교 발전에 힘닿는 대로 지원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건수 총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후배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강욱희 동문에게 감사하다"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후배 학생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2 Line (물류) 분류 장치 개발에 성공한 우양정공(주)은 특허청에 ‘상·하차 컨베이어 제작 기술 실용신안’ 등록과 함께 작업 능률 및 안전을 고려한 공학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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