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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치유'…안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화단 조성

등록 2021.04.21 18: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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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팜&플라워 테라피’ 조성 현장.

‘힐링팜&플라워 테라피’ 조성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사)안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여행, 실내 활동 등에서 화단 조성으로 바꾸고, 관련자들 정서 함양에 나섰다.

지원센터는 21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호암공원 주말농장에 다양한 꽃 등을 심은 화단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힐링팜&플라워 테라피’라고 이름 지어진 화단에는 사계절 장미를 비롯해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봄꽃을 심었다. 뿐만 아니라 오이, 가지, 고추, 상추 등 봄 채소도 함께 심었다. 피해자인 16가정의 울타리 회원들이 지난 주말 파종했다.

센터 측은 피해자들이 파종한 각종 식물과 꽃을 키우며 신체·심리, 사회적 건강개선에 도움이 되고, 편견 없이 이웃들과 어울려 편안하게 사회생활을 영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승현 이사장은 “오늘 조성한 꽃밭이 울타리 회원들의 소통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멘토와 멘티 간의 더욱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조성과 함께 적합한 치유와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이어 2번째 화단조성에 참여했다는 다른 참석자는 “화단조성의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진정한 힐링의 장소로 탈바꿈됨을 확연히 느꼈다”라며 “부족하지만, 센터의 열정과 관심에 후원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이근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과 손정숙 부부장검사, 이혜진 검사, 송재환 안양시 부시장, 문주남 안양보호관찰소장, 이영철 농협은행 안양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성준 농협은행 농정지원단장과 피해자 가족과 센터 법률·상담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종찬 센터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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