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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장관 "부스터샷 대비해 백신 추가 물량 확보"(종합)

등록 2021.04.21 18: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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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7900만명분 정도 물량은 아냐"

"현재까지 백신 공급 지연된 적 없어"

"한미 백신 스와프, 관계부처와 협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백신 효과를 끌어올리는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을 위해 하반기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추가 접종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3,4분기에 추가 물량을 더 확보하도록 하겠다. 아직 계약 확정이 안 돼서 발표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물량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것만큼의 분량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정부가 기존 구매 계약을 체결한 7900만명분 외에 부스터샷을 위해 대규모 추가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7900만명분을 더 확보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전체 계약분 정도의 물량은 아니며, 구체적인 백신 종류와 물량 등은 협상 중에 있어 발표하기 어렵다"며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4월말까지 완료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미국이 부스터 샷을 검토하면서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난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아니다"라며 "백신 제조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일정을 앞당기거나 추가적인 물량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다.

권 장관은 '백신 계약이 됐는데 왜 안 들어오냐는 국민 불만이 있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계약서에 물량이 표시돼 있고, 구체적 공급 일정은 바로 직전 달에 (제약사에서) 알려주고 있다. 비밀준수 의무사항 때문에 국민들께 자세하게 공급 물량을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현재까지 지연되어서 공급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전에 월별, 주별 계획을 통보하고 그에 따라 일정 지연 없이 백신을 수령하고 있다"며 "엄격한 제고 관리를 통해 접종 물량을 파악한다"고 했다.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는 "현재로선 충분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 부처와 같이 협조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전날 국회에 출석해 한미 백신 스와프를 언급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미국도 국내 사정이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저희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톤을 낮췄다.

권 장관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과 국내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은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높아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 우선 접종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며 "방역은 그 나라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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