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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과정에 주민의견 최대한 반영"

등록 2021.04.21 1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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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2지구 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후보지 재검토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왕숙2지구 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후보지 재검토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비해 추진 중인 자원순환종합단지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주민친화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성 단계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양정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왕숙2지구 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왕숙2지구에서 최대한 이격된 위치에 자원순환종합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후보 부지를 재검토해달라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했다.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포화에 따른 사용 종료와 직매립 금지, 인구 증가에 대비해 소각시설을 갖춘 첨단 쓰레기 처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왕숙2지구와 연접한 양정동 폐기물적환장 인근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반대위 측은 "소각시설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양정동 지역이 노후한 음식물 쓰레기처리시설로 20년 넘게 악취와 해충 피해를 받아온 점을 고려해 후보지를 재검토해 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기에 주민들의 요청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첨단 친환경 처리시설을 지하에 조성하고 상부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배치해 기피시설에서 선호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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