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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한국시리즈 우승해 롤렉스 시계 받고 싶다"

등록 2021.04.21 2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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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라모스 홈런 결정적이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경기, 엘지 공격 7회말 2사 1,2루 상황 4번타자 라모스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1.04.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경기, 엘지 공격 7회말 2사 1,2루 상황 4번타자 라모스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라모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7회말 쐐기 3점포(시즌 2호)를 터뜨렸다.

라모스는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 KIA 네 번째 투수 이준영의 한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그를 그려냈다. 비거리가 무려 134m나 나왔다.

LG는 결국 7-3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9승 6패를 기록해 공동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라모스는 "팀이 연패를 당하고 있어서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커브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 조금 더 세게, 멀리 치기 위해 스윙을 했더니 홈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모스는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징크스 비슷한 것이 있다. 경기가 안풀리면 가끔 장갑을 끼지 않고 배팅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경기, 엘지 공격 7회말 2사 1,2루 상황 4번타자 라모스가 홈런을 친 뒤 팬들에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4.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경기, 엘지 공격 7회말 2사 1,2루 상황 4번타자 라모스가 홈런을 친 뒤 팬들에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이날 라모스는 평소와 다르게 세리모니를 크게 했다.

그는 "오늘 중요한 경기였고 연패에 빠진 팀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스처를 더욱 크게 했다"고 말했다.

손목을 만지는 세리모니에 대해 "오늘부터 팀의 세리모니로 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롤렉스 시계를 차지하겠다는 의미다. 지금 애플워치를 차고 있다. 실제로 롤렉스 시계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어지는 롤렉스 시계는 받고 싶다"고 웃었다.

KBO리그에서 2년차에 접어든 라모스는 "경험은 중요하다.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공격에서 라모스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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