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규확진 700명대 중반…백신접종 200만명 넘을 듯"
22일 전해철 행안장관 주재 중대본 회의 개최
"전국적 유행 상황…고위험 사업장 검사 확대"
"하루 접종 가능 인원 이달중 30만명 넘을 것"
"자영업자 손실보상 조속한 시일내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첫째주 이후 가장 높은 7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이날 중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백신 접종의 속도를 보다 높여 하루 30만명 이상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으로 1월 첫째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수도권과 호남·경남권에서 확진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전국적 유행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합동 방역점검단과 장관책임제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취약성이 커지고 있는 유흥시설·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과 함께 콜센터·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도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하루 백신 접종자 규모는 접종 초기 약 1만8000명에서 현재 13만명까지 급증했다. 전국 204개 예방접종센터와 1700여개소의 위탁의료기관, 258개 지역 보건소를 접종을 확대한 결과다.
정부는 앞으로 64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추가 개소하고 위탁의료기관이 더 늘어나면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장관은 "누적 백신접종 인원은 오늘 중 200만 명, 이달 중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정부의 접종 역량과 백신보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중 3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는 "도입이 예정된 기존 7900만 명분에 더해 추가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및 추가 백신 확보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에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어려움을 오랜 기간 감내해주고 있는 자영업자과 소상공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및 영업금지와 관련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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