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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어린이집 원장 등 4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1.04.22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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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여행 최소화…타 지역 방문 자제해야"

창원 어린이집 원장 등 4명 코로나19 확진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보육교사 1명, 조리사 1명, 원아 2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창원에서는 어제 오후 1시 이후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62명이며, 완치 618명, 치료 중 42명, 사망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창원 651번(경남3451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어제 보육교직원 선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해당 어린이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보육교사와 직원, 외부 강사 등 14명과 원아 36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원장 포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오늘부터 5월5일까지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는 2월 35명, 3월 39명 등 일 평균 1.25명 수준으로 다른 어느 도시보다 3차 유행을 잘 막아왔다"면서도 "하지만 4월 들어 벌써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일 평균 확진자는 3.1명으로 전월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창원 어린이집 원장 등 4명 코로나19 확진


그리고 "어제와 오늘 양일간은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4월에 발생한 67명의 확진 사례를 보면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타 지역 방문을 통한 감염이 26명, 창원시 확진자의 접촉자가 30명, 감염 경로 조사 중이 10명, 해외 입국자가 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39%가 서울, 부산, 김해 등에서 감염되어 지역 사회에 감염이 확산된 경우"라며 "가족, 친구, 직장 등에서 감염된 경우도 44%에 달하며 언제, 어디서 감염이 확산될지 알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여기서 감염의 확산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마주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1년의 힘겨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살아나고 있는 창원의 경제도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다"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여행 등 개인 간 접촉은 최소화 해 주시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 지역 방문과 외지인과의 접촉은 꼭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설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가정에서도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경우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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