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女프로배구 광주연고 확정적"…페퍼저축은행 "검토 중"
광주시 23일 페퍼저축은행서 설명회
[서울=뉴시스]한국배구연맹(KOVO) 공인구.(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광주시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페퍼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해 '광주 연고'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매튜 장 대표를 만나 광주가 배구전용구장 등의 인프라가 탄탄하고 전국 최고의 배구열기를 가진 도시라는 점,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설명하며 광주를 연고지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의 매튜 장 대표는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설득과 지원 약속에 광주를 연고지로 할 것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성남시와 경기장 사용 문제 등의 협의가 끝나면 최대한 빨리 광주 연고지 문제를 결론 내고 발표할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발표에 대해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연고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을 뿐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아직 광주지역 경기장도 둘러보지 않았는데 확정이 된 것처럼 발표가 돼 내부적으로 난처하다"며 "3000석 이상의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먼저 살펴보고 내부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연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고지 경쟁을 하고 있는 성남과 광주 중 어느 한 지역을 우선에 두고 있지 않다"며 "인프라 등을 먼저 살펴본 뒤 연고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3일 페퍼저축은행의 본사를 방문해 광주연고에 대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염주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빛고을체육관을 소개하고 기존의 프로배구팀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어 광주 연고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일 페퍼저축은행의 여자부 구단 창단을 승인했으며 이날 김형실(70) 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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