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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아시아 혐오범죄 방지법안 통과…찬성 94 vs 반대 1

등록 2021.04.23 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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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앞)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조지아 애틀랜타 에머리대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04.23.

[애틀랜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앞)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조지아 애틀랜타 에머리대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04.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상원이 22일(현지시간) 아시아계 혐오 방지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을 찬성 94표, 반대 1표로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공화당 조시 홀리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 전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해 "이제 일어서야 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법안은 아시아계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우려를 듣고 있으며 그들을 보호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한다"며 "동시에 혐오범죄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준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간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원까지 가결하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 후 발효된다.
 
앞서 상원 공화당은 민주당이 수정안을 수용하기로 한 뒤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를 건너 뛰고 곧바로 토론에 돌입하기로 지난 14일 초당적으로 합의했다. 찬성 92표, 반대 6표의 큰 표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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