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33명 무더기 확진…장병 자녀 어린이집發 추정(종합)
상륙함 승조원 자녀 어린이집 감염 발생
승조원 84명 중 51명 음성, 33명은 양성
[서울=뉴시스]5일 제674기 해군병 입영대상자들이 코로나19 PCR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교육사령부 제공) 2021.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해군 상륙함 근무자다. 이 인원은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하던 21일 자녀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후 이 승조원은 함정 안에서 1인 격리하에 22일 평택항으로 입항했다. 입항 후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와 승조원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해당 상륙함 근무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전체 승조원 84명 중 32명이 추가 확진됐다. 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5일 제674기 해군병 입영대상자들이 코로나19 PCR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교육사령부 제공) 2021.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군은 이날 오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해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또 모든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조원들은 사실상 집단 격리된다.
해군은 "함정 승조원들은 PCR검사 음성 판정 시까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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