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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 위로한 메이슨 감독대행 "그 마음 알아"

등록 2021.04.26 0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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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에 0-1로 져 리그컵 준우승

[서울=뉴시스] 우승 실패 후 눈물 흘린 손흥민. (캡처=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우승 실패 후 눈물 흘린 손흥민. (캡처=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프로 경력 첫 우승에 실패한 뒤 눈물을 흘린 손흥민(29·토트넘)을 위로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렸던 손흥민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가 확정되자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고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맨시티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메이슨 대행은 경기 후 "나도 토트넘에서 뛰며 결승에서 진 기억이 있다. 그게 어떤 마음인지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아파하는 건 당연하다. 그만큼 이 경기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100%를 쏟아냈고, 정말 노력했다"고 아쉬워했다.

사령탑 부임 후 두 경기 만에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 메이슨 대행은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했고, 일관된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컵 우승 실패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실패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선 7위(승점 53)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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