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봉준호 감독, 오스카상 감독상 시상…클로이 자오 수상

등록 2021.04.26 10:1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호텔에서 열린 배우 틸다 스윈턴을 위한 영국영화협회(BFI) 펠로우십 리셉션에 도착해 자신의 이름이 쓰인 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윈턴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에 출연해 친분을 쌓은 바 있으며 HBO가 제작하는 미드 '기생충'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2020.03.03.

[런던=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호텔에서 열린 배우 틸다 스윈턴을 위한 영국영화협회(BFI) 펠로우십 리셉션에 도착해 자신의 이름이 쓰인 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윈턴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에 출연해 친분을 쌓은 바 있으며 HBO가 제작하는 미드 '기생충'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2020.03.03.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시상을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냈다. 이날 감독상은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돌아갔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올해는 시상자로 시상식에 자리하게 된 봉 감독은 서울에서 이원 생중계를 통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봉 감독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내 돌비 시네마관에서 한국어로 "디렉팅이 뭔가. 감독이 뭔가. 저 자신도 이 얘기에 답하기 어렵다. 명쾌하게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제가 인터뷰 중에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회피할 것 같다. 오늘은 제가 후보에 오른 다섯 감독에게 그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만일 길에서 어린 아이를 붙잡고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20초 안으로 대답한다면 뭐라고 할거냐고 물었다. 다섯 후보 감독님들의 답변을 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감독들의 답변을 들은 후 봉 감독은 수상자로 자오 감독을 호명했다. 

올해 시상식은 유니온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실시간 중계방식으로 열렸다. 또 쇼핑센터 할리우드 앤드 하이랜드, 런던 파리 호주 등 현지 특설 무대를 이원 생중계했다.
 
이번 시상식은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