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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日대규모 훈련 계획 비판…"파국적 후과 초래"

등록 2021.04.28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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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11월 최대 규모 군사 연습 감행"

이지스함, 스텔스기 지적…"전쟁 책동"

[서울=뉴시스] 일본 최신예 이지스함 하구로가 19일 요코하마에서 취역식을 갖고 실전 배치됐다. (사진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21.03.19

[서울=뉴시스] 일본 최신예 이지스함 하구로가 19일 요코하마에서 취역식을 갖고 실전 배치됐다. (사진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21.03.19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올 하반기 진행 예정으로 알려진 대규모 일본 육상 자위대 군사 훈련에 대해 "위험천만한 군사적 모험"이라고 비판하면서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육상 자위대 병력 14만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연습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주변 위협과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처하기 위한 방위능력 강화라는 상투적 명분을 내들고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재침 준비를 더욱 다그치고 해외 팽창의 첫발을 내짚기 위한 불집을 일으켜보려는 음흉한 기도의 발로"라고 했다.

또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고 정세 불안정과 긴장 격화를 몰아오는 주범은 다름 아닌 일본"이라면서 일본의 이지스함과 스텔스 전투기 관련 동향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가 F-35B를 외딴 섬 방위의 결정적 주패장으로 여기며 사상 처음 자위대 기지에 배비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이 가능한 이 전투기를 항공모함급 호위함 에서 운용하려 하고 있는 사실은 이 계획이 추구하는 의도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오늘날 일본은 외딴 섬 방위 명분으로 자위대의 전쟁수행능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책동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자위대 무력을 신속히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화약내 나는 전쟁연습을 때 없이 벌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전범국 일본이 어제 날의 죄악에 대한 초보적인 반성도 없이 피 묻은 침략사를 재현하려고 날뛰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세계와 인류 앞에 또다시 엄중한 해악을 끼치려는 일본의 망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육상 자위대는 올 9~11월 규슈(九州)에서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훈련은 센카쿠 열도 또는 대만을 둘러싼 유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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