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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 공군 연합훈련에 "호전광들의 흉계"

등록 2021.04.28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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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군사적 적대 행위에 열 올려"

[서울=뉴시스] F-35A. 2020.05.08. (사진=공군 누리집 제공)

[서울=뉴시스] F-35A. 2020.05.08. (사진=공군 누리집 제공)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28일 한미 공군 연합훈련에 대해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며 "온 겨레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한국) 군부 호전광들이 16일부터 외세와 함께 연합 공중 훈련인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 적대 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벌려놓은 불장난 소동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의 총의에 정면 도전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며 "기량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 연례훈련이니, 조정 시행이니 하는 궤변으로 추악한 대결 흉심을 감춰보려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훈련을 통해 북침을 위한 공중 실전 태세를 숙달 완성하고 기회를 봐 북침 도화선에 불을 달자는 것이 바로 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흉계"라며 "넓지 않은 남조선 상공을 돌아치는 전투기들이 어느 순간에 어떤 무모한 짓을 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현실은 조선반도 평화를 유린하고 정세를 더욱 위기로 몰아오는 주범이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며 "외세와 함께 하늘과 땅, 바다에서 도발적인 군사훈련을 빈번히 일삼는 군부의 호전적 망동은 온 겨레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미 공군이 비공개 진행 중인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에 대한 비판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훈련에는 한미 전투기 70여대가 투입됐다.

앞서 공군은 훈련 실시 여부에 대해 "한미 조종사들이 기량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지난해 12월 실시한 연합훈련과는 별개의 훈련이며 매년 실시하는 동일한 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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