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로골프 데뷔 박찬호 "야구였다면 난타 당한 것"

등록 2021.04.29 15:35:52수정 2021.04.29 15:3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출전 12오버파 83타

"안타 맞다가 5회 2사후 강판 당한 것과 같아"

중압감 심해 첫 홀 부터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

"후반에 바람 심해 흔들려, 내일 잘할 자신 있다"

[군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29. pmkeul@newsis.com

[군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29.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9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해 12오버파 83타를 기록했다. 버디 1개·보기 8개·더블 보기 1개·트리플 보기 1개 등이다.

그는 "오늘의 경기를 야구로 말한다면 선발 투수로 등판해 안타도 많이 맞고 포볼도 맞이 허용하면서 5회 2사에서 강판당한 심정이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 하나를 했다"고 했다.

이어 필드에 서니 또 다른 중압감이 들었다. 첫 홀에서 해저드에 빠지는 등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전반을 3오버파로 괜찮게 갔지만, 후반 바람이 심해 힘들었다.

너무 긴장되고 부담도 많았다. 여태까지 하지 못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했다.

이날 박찬호는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2008년 KPGA 대상 수상자 김형성(41)과 2011년 일본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박재범(39)과 한 조에 편성됐다.

[군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경기를 마치고 선수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4.29. pmkeul@newsis.com

[군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경기를 마치고 선수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4.29. [email protected]

정규 투어 선수들과의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떨렸다. 유명한 선수들과 동반 라운드하면서 방해될까 봐서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후반에 조금 더 힘들었다. 어려운 코스고 바람도 조금 더 불었다. 내일은 후반 9홀부터 시작하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 함께 한 선수들이 어드바이스하지 않을까 싶다"라고도 했다.

그는 "오늘보다는 내일 바람이 덜 분다면 더 잘할 자신 있다"면서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