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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새 강풍 피해 잇달아…남구 오륙도 초속 23.1m

등록 2021.05.05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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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강풍주의보가 발효된 4일 밤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 외벽에서 소방대원이 강풍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강풍주의보가 발효된 4일 밤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 외벽에서 소방대원이 강풍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밤새 부산에 발효된 강풍특보로 인해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4일 오후 8시 58분께 부산 강서구 성북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전봇대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인근 주택과 아파트 등 1500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는 전기공급 계약상의 단위로,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1곳이 1호가 될 수 있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35분여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했다고 전했다.

5일 0시 12분께 서구 암남동에서 강풍에 날아 온 물탱크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4일 오후 9시 46분께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 창문이 강풍에 파손돼 아래에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 동구의 견본주택 화재현장에서 철판이 강풍에 날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이 외에도 북구 구포동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고, 사하구 감천동의 가로수가 넘어지기도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밤새 총 10건의 강풍 신고를 접수받아 처리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5일 오전 6시 해제됐다.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20.3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남구 오륙도 초속 23.1m, 남구 19m, 해운대구 14.3m 등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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