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고교생 14명 코로나19 확진…단일학교 규모 최다(종합2보)
1학년 13명·3학년 1명 양성 판정
원격수업 전환·7일 재량휴업 결정
시교육청, 방역당국과 원인파악중
[광주=뉴시스]=코로나19 전수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이틀새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주 지역 단일학교 확진자 발생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주 모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의 감염경로는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족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고등학교에서 학생 922명, 교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이 학교 학생 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2454번∼2466번으로 등록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명은 3학년이며, 13명은 1학년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와 세부 역학조사, 병상 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시교육청과 후속 조처를 논의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단일학교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오는 7일은 재량휴업하기로 했다. 추후 학사일정은 협의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일학교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역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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