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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조국=예수, 추미애=안중근, 임혜숙=퀴리 부인? 황당"

등록 2021.05.06 1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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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투성이 후보 보호하려 억지 비유"

"퀴리 부인이 무덤서 벌떡 일어날 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퀴리 부인과 비교한 데 대해 "맹목적이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하다"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퀴리 부부의 평생 과학자다운 삶과 인류에의 기여를 감히 부인 찬스로 논문실적을 부풀린 외유 교수 부부에 비유하는 건 황당의 극치다. 퀴리 부인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통령이 임명한 문제투성이 후보자를 맹목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까지 황당하게 소환하는 블랙코미디가 펼쳐졌다"면서 "정치현상을 편협한 진영의 색안경으로 들여다보는 순간, 얼토당토 않은 억지비유까지 끌어들여 너무도 평범한 객관적 사실조차 보지 못하는 꼴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비리로 법정구속된 정경심 교수와 조국 부부를 십자가를 메고 고초당하는 예수로 칭송하는 그들이다. 특혜휴가로 논란되었던 추미애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으로 찬양하는 그들"이라며 "자기편은 절대적으로 옳다는 동굴속 진영논리에 빠져 역사 위인마저 편의적 방패막이로 소환해내는 탁월한 기술을 발휘한다. 후안무치,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들"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4일 임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여사도 남편과 함께 연구했다. 마리 퀴리 부인이 살아 계셔서 우리나라의 과기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면 탈락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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