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에서 5이닝 4실점…시즌 2승 요건
[오클랜드=AP/뉴시스]11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 2021.05.07.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4로 앞선 6회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따낸다면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된다.
총 투구수 91개 중 스트라이크는 58개.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로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도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오랜만에 선 마운드에서 적잖이 어려움을 겪었다.
류현진은 1회말 시작과 함께 첫 타자 마크 칸하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1B에서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했다.
라몬 로리아노를 삼진으로 잡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신고한 류현진은 맷 올슨과 션 머피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를 잡는데 실패했다. 맷 채프먼의 까다로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1루가 됐다. 다행히 1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와의 9구 승부가 3루수 앞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실점을 막았다.
3회는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사 2루에서 로리아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올슨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되면서 1점을 더 뺏겼다. 계속된 2,3루 위기에서는 머피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까지 4점을 뺏긴 류현진은 4회 삼진 1개 포함 첫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였다. 5회에는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2사 3루에 놓였지만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불을 껐다.
류현진은 6회 시작과 함께 트래비스 버건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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