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네이버, 美 실리콘밸리에 R&D 조직 구성…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

등록 2021.05.07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미 지역 R&D 네트워크 강화 목적

영입한 MS 출신 김진영 책임리더가 견인

글로벌 학술행사 '검색 콜로키움' 개최

네이버, 美 실리콘밸리에 R&D 조직 구성…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북미 지역에서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R&D 조직을 구성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을 리더로 영입해 향후 우수 인력을 더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7일 국내외 검색 및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자에게 기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소개하는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Global Re:Search'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은 2016년 네이버 연구진들이 학계와의 연구 협력 현황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기 위한 목표로 마련한 학술 행사다. 지난 3년간 'AI 콜로키움'이라는 행사명으로 진행, 올해부터 다시 ‘검색 콜로키움’ 이라는 명칭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학부·대학원생 등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의료, 자율 주행, 교육,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참가를 신청해 검색 및 AI의 활용 분야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네이버 서치(Search) CIC의 강인호 책임리더가 키노트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작년 글로벌 학회에 논문 발표 40건…5년새 11배 이상 ↑

강인호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글로벌 유수의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학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됐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학회에서 4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할 만큼 검색 및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이 처음 시작된 2016년 대비 무려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서치 CIC, 클로바 CIC, 네이버랩스유럽 등 네이버의 각 연구개발 조직의 끊임없는 기술 교류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 채용 개시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가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는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가며,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합류한 김진영 책임리더를 소개했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유저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진영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책임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국적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한국과 미국 등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채용과 관련된 문의는 글로벌 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김진영 책임리더는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성과를 내고자 한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