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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총파업 가결...택배3사 "상황보며 조치할 것" 신중한 입장

등록 2021.05.07 1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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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비스 차질 없게 조치 취할 것"

"파업 시기 결정안돼…보고 입장 낼 것"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아파트 지상 차량출입금지 택배사 해결을 촉구하는 총파업 투쟁계획 및 택배사, 노동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아파트 지상 차량출입금지 택배사 해결을 촉구하는 총파업 투쟁계획 및 택배사, 노동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7일 총파업을 결정한 가운데, 택배회사들은 "상황을 봐가며 조치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조가 파업 결의를 했지만 시기와 규모등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한진택배는 이날 노조의 파업 결정 직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파업이 진행된다면 일부 (배송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회사에서는 최대한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되는 (파업)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비스에 차질 없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아직 노조의 파업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기가 결정되면 공식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파업결의를 했지만 실제 행동에 들어간 상태는 아니기에 각 회사들은 끝까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대의원 전체 재적인원 6404명 중 투표인원은 5835명이며, 투표 결과 찬성 4078명, 반대 1151명, 무효 6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표율은 90.8%였고, 찬성률은 77%에 달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조합원 2000명만 참여한다. 파업 돌입 시기에 대해선 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업을 즉각 시작하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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