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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5~6월 백신 1420만회분 공급…상반기 1300만명 접종"

등록 2021.05.07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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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토착화로 집단면역 불가능' 지적에 "그래도 중요"

"내년 초 국산 백신 개발 위해 비교임상방식 가이드라인'

"백신 지재권 면제 美지지, 韓글로벌허브도약에 긍정적"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5~6월간 계획된 1420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당초 목표 1200만명보다도 100만여명 더 많은 1300만명의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5~6월 도입분을 토대로 5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1차 접종을 본격화하여 5·6월간 10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5~6월 도입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코백스물량 167만회분까지 합할 경우에 약 890만회분이 도입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5~6월간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코백스물량 30만회분 까지 포함시 약 53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홍 직무대행은 일부 보도에서 '코로나19 토착화로 집단면역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설사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 조기도입 등에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속도를 제고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관련부처 및 지자체들은 한꺼번에 많은 인원에 대한 '접종예약-접종실시-사후관리' 등이 불편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정보시스템'을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어 "국내 백신개발 관련하여 현재 2개 기업이 하반기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다"며 "정부는 내년 초에 국산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임상시험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비교임상방식 도입 방침 아래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말까지 마련하여 기업 맞춤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국 측이 지지하면서 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 진전이 예상되는 바, 역시 우리에게 긍정적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백신개발 독려는 물론 백신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경우에는 강력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내년도 관련예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예산소요를 반영하기 위하여 기재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부처가 이미 실무TF를 구성하여 가동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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