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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현대모비스 폭행' 관련 내부메모 유출 공식 사과

등록 2021.05.07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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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L이 발표한 울산 현대모비스 폭행 관련 내부메모 유출 공식 사과문.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L이 발표한 울산 현대모비스 폭행 관련 내부메모 유출 공식 사과문.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지난달 울산 현대모비스의 선수단내 음주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내부 공유용 메모를 유출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KBL은 7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기승호 선수의 동료 선수에 대한 폭력 행사와 관련된 업무 대응에 있어 지난달 29일 오후 일부 커뮤니티에 연맹 홍보팀 직원의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KBL은 폭행 소식이 전해지기 전, 현대모비스 관련 내용을 파악해 메모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폭행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 피해자 상황, 제보자, 미디어 대응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메모는 지난달 29일 오후 뉴시스 보도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특정 선수가 제보를 했다거나 제보 받았다는 특정 언론사와 기자 이름 등 잘못된 정보를 실명으로 적었다.

KBL은 "해당 메시지 가운데 특정 선수가 관련 내용을 해당 기자에게 제보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노출돼 이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고 마음의 큰 상처를 입게 된 해당 선수와 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KBL은 해당 사항이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해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부로 문제의 메시지를 유출한 홍보팀 직원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연맹 인사 규정에 의거한 적법한 징계를 할 방침이다"며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직원 교육도 병행할 계획임을 알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연맹 직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잘못된 정보로 팬 및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혼란을 빚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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