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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라엘 등 12개 지역 여행 '그린 리스트' 지정

등록 2021.05.08 05: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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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귀국자 격리 안 거쳐도 돼…프랑스 등은 '황색 리스트'

[텔아비브=AP/뉴시스]지난 4월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일몰을 즐기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섰던 이스라엘은 이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2021.05.08.

[텔아비브=AP/뉴시스]지난 4월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일몰을 즐기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섰던 이스라엘은 이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2021.05.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영국 정부가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을 비롯해 총 12개 지역을 여행 '그린 리스트'로 지정했다.

BBC와 AP 등에 따르면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장관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포르투갈,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지브롤터, 포클랜드 제도, 패로 제도 등 총 12개 지역을 격리 면제 '그린 리스트'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이 지역에서 돌아오는 여행객은 영국에서 격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포르투갈과 이스라엘, 지브롤터의 경우 해외 입국객을 상대로 자체 제한을 두고 있다.

반면 영국인들이 주로 휴양하려 찾는 프랑스나 스페인, 그리스 등은 그린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들 국가는 '황색 리스트'에 속하며, 여기서 돌아온 여행객들은 자택에서 최소 5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섑스 장관은 격리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선 이들 국가를 여행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터키와 몰디브, 네팔은 귀국 시 호텔에서 10일 간 격리를 요하는 '레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섑스 장관은 이번 조치를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의 성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나라에선 성공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여행길을) 연결하는 나라들이 안전한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국민을 상대로 백신을 배포한 나라 중 한 곳이다. 아울러 이번에 그린 리스트에 포함된 이스라엘의 경우 활발한 백신 배포로 현재 집단 면역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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