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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WHO, 대만 보건총회에 옵서버로 초청해야"

등록 2021.05.08 09:11:42수정 2021.05.08 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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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뢰할수 있는 파트너…WHA 대만 배제 정당한 이유 없어"

블링컨 "WHO, 대만 보건총회에 옵서버로 초청해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달 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켜 달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요청했다.

블링컨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대만을 이 포럼(WHA)에 계속 배제하는 것은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대만을 초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 보건 및 보건보안 문제와 관련해 국경이나 정치적 분쟁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만은 이런 문제의 접근방식에 있어서 가치있는 공헌과 교훈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WHA에서 2400만명(대만 국민)의 이익을 배제하는 것은 우리가 공유한 세계 보건 목표를 진전시키는 게 아니라 위태롭게 한다“면서 ”WHO 지도부와 모든 책임있는 국가들은 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대만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며 세계의 선을 위한 세력”이라면서 “그들을 WHA에서 제외하는 것은 전염병을 통제하고 보건 위기를 예방하려는 우리의 국제적 노력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블링컨 장관이 참여한 G7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만의 WHA 참가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면 거세게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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