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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쌈디, 현금 400만원X명품시계 어버이날 통큰 선물

등록 2021.05.08 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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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 혼자 산다' 제공. 2021.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 혼자 산다' 제공. 2021.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나 혼자 산다'에서 조카 채채와의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선 8주년 맞이 '어머나 반갑습니다' 4탄으로 래퍼 쌈디가 소환돼 조카 채채를 돌보며 육아전쟁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의 1분은 쌈디가 조카를 위해 준비한 장난감 선물 이벤트에 실패하고 자신의 심정을 담은 노래를 구슬프게 열창하는 장면과 어버이날 맞이 효도 플렉스를 펼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9%를 기록했다.

이날 쌈디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조카를 위해 떨리는 손으로 직접 소고기를 굽고 하트 치즈 김밥을 만들며 정성가득 한상을 완성했다.

필살기 애교부터 고사리손으로 큰아빠의 입에 반찬을 넣어주는 채채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 역시 "너무 귀여워"를 연발했다.

쌈디는 어린이날을 맞아 채채를 위해 고급 전자 음악 악기를 선물했다. 직접 비트를 찍어 들려주며 힙합 조기교육 욕심을 드러낸 쌈디는 '채채비트'까지 만들었지만 악기보다 쌀놀이에 푹 빠진 채채는 악기 위에 쌀알들을 부어 쌈디를 멘붕에 빠뜨렸다.

쌈디의 선물 플렉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걸음마 뗀 인싸들의 드림카인 유아용 자동차를 선물했다. 하지만 쌈디가 예상한 반응과 달리 채채는 엄마를 찾으며 대성통곡했고 야심 찬 선물 이벤트는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집으로 돌아온 쌈디는 채채를 달래기 위해 기타를 들었지만 세상 구슬픈 분위기의 '아기상어'를 부르며 분위기를 더 침울하게 만들었다. 이어 故(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까지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 눈치 없는 선곡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잠에서 깬 뒤부터 온종일 엄마만 찾는 채채의 모습에 쌈디는 "누구는 엄마 없나요"라고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쌈디의 집을 찾은 부모님은 쌈디보다는 손녀 채채에게 온 신경을 쏟았고 쌈디는 인간 병풍 신세가 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육아에 지친 쌈디는 "아이를 돌보는 게 진짜 쉽지 않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현금 400만원과 명품 시계를 부모님께 건넸다. 쌈디의 아버지는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쌈디의 통큰 플렉스에 고마워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쌈디는 "결혼기념일에 커플로 3만원 대의 저렴한 시계를 준비해드렸다. 그걸 아끼시더라. 이번에 무리했지만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을 하든 '내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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