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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군부대·목욕탕·학교 집단발생 '몸살'…감염원 불명 28.5%

등록 2021.05.08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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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통신판매업 직원 14명…경기 광주 가족·지인 8명

부산 목욕탕 8명·진주 고교 9명·세종 군부대 4명 확진

부천 주간보호센터2 누적 94명…44.2%는 확진자 접촉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25명 발생한 7일 서울 시내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05.07.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25명 발생한 7일 서울 시내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05.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직장과 목욕탕, 고등학교, 군부대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신규로 발생했다. 일가족과 지인 등이 다수 확진되는 사례도 계속됐다.

수도권에선 피시(PC)방과 주간보호센터, 교회, 직장, 수산시장 등 일상 주변에서 감염 여파가 계속됐고 비수도권의 경우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역시 다수의 집단감염이 산발하고 있다.

2주간 확진자의 44%는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였으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28%대다.


수도권 직장·일가족 감염…부산 목욕탕·진주 소재 고교·세종 군부대 감염도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 발생 신규 사례로 경기 고양시 통신판매업 관련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직장 직원들이다.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2 관련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3일 첫 확진자 포함 지인 4명 외에 가족 8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신규 사례를 보면 부산 사하구 목욕탕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늘어 총 8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가족 5명과 목욕탕 관련 3명 등이다.

경남 진주시 고등학교 관련 5일 학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학생 2명과 교직원 6명 등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세종 군부대 관련 사례는 7일 휴가 복귀 후 부대 격리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같은 부대에서 군인 3명이 더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명이다.


노인시설 감염 등 일상 곳곳 확산…44.2%는 확진자 접촉자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01명 늘어난 12만6745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86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감소해 총 799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01명 늘어난 12만6745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86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감소해 총 799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수도권에선 경기 부천시에선 주간보호센터2 관련으로 센터에서 가족과 기타 사례 5명, 초등학교 관련 학생 1명과 가족 2명 등 3명까지 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4명(주간보호센터 79명·초등학교 15명)이 됐다.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회 교인들의 가족·지인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8명(운동시설 15명·교회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북구 피시(PC)방 관련 확진자가 접촉자 추적 관리 중 PC방 이용자 6명과 지인 4명 등 10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26명과 종사자 2명, 가족 2명, 지인 5명 등이다. 이외에도 서울에선 성동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3명(15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은평구 교회5 관련 8명(27명), 중구 직장8 관련 1명(17명),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6명(20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선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관련 확진자가 16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74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7명 외에 67명이 더 확진돼 역학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유흥주점과 노래방 관련 사례로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 관련 5명이 늘어 총 35명,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2 관련 가족 3명이 늘어 총 13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 관련 이용객과 가족이 1명씩 2명 늘어 55명, 광주 서구 노래방 관련으로 이용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울산 울주군 목욕탕 관련 13명(18명), 울주군 초등학교2 관련 8명(19명), 대전 서구 일가족 관련 교회 교인 4명(20명), 전남 고흥군 공공기관 관련 2명(30명), 경북 김천·구미 테니스장 관련 2명(32명), 경북 안동시 지인모임 관련 2명(32명), 제주 제주시 일가족4 관련 1명(1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4월25일부터 2주간 신규 확진자 8502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8.5%인 2420명이다. 44.2%(3762명)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였으며 집단 발병 21.7%(1844명), 해외 유입 4.3%(365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3%(11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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