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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김민경 "신인시절, 여성용품 살 돈도 없었다"

등록 2021.05.09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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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컴백홈' 유민상, 김민경. (사진 = KBS 제공) 2021.05.0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컴백홈' 유민상, 김민경. (사진 = KBS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개그우먼 김민경이 여성용품을 살 돈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서는 유민상이 13년 전 거주했던 '동교동 옥탑방'과 김민경이 5년 전 '당산동 오피스텔'을 찾았다.

김민경은 KBS 개그맨들의 이사 패턴을 공개하며 "보통 저희 때는 신길동에서 시작해 능력을 키워 당산동으로 갔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과거 살았던 당산동 집을 찾아 "KBS에서 최우수상을 여기서 받았고, '맛있는 녀석들' MC도 시작했다. 좋은 기운이 많은 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인 시절 돈을 거의 못 벌었다며 "여성용품을 살 돈이 없었다. 그때 시간이 늦어 택시를 같이 타고 가다가 친한 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어?'라고 했다. 그 말을 하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MC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됐다. 유재석의 데뷔 무대인 '제1회 KBS 대학개그제'가 열린 곳이자 매주 '개그콘서트' 공개 녹화가 진행됐던 KBS 공개홀에 메뚜기 탈을 쓰고 등장한 유재석은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유재석은 대학개그제 장려상 수상 당시, 귀를 후비며 시상대에 올랐던 과거의 자신을 재연하며 "지금이었으면 아마 데뷔를 못 했을 것"이라며 반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민상-김민경이 등장해 MC들과 찰진 티키타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민상은 '유라인 저격수'로 분했는데, 유재석을 향해 "양세형-양세찬만 싸도 돈다"며 설움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SBS 출신 이용진을 가리키며 "(신규 예능을) 왜 얘랑 합니까 선배님"이라고 울부짖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이용진은 "저도 오랜 시간 걸렸다. 이 옆에 서려고 부적도 썼다"며 유민상의 도발에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컴백홈'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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