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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수 감소하지만 추세 불명료…위험 요인 여전"

등록 2021.05.09 1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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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휴일 있어, 감소 폭도 작아"

"이동·모임, 변이 등 위험 요인 여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5.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중 휴일이 있었고 감소 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료하다"라고 말했다.

3~9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56.2명으로 그 전주인 4월26일~5월2일 594.5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5월5일 어린이날 등 공휴일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해 확진자 수가 평일보다 적게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세계적으로 역대 최대로 유행이 커지고 있고, 특히 아시아권에서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체 경향인 점은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로 보이며 애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는 큰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8일 기준 중환자 병상 560개, 준-중환자 병상 195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5484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3684개가 남아있다.

단 손 사회전략반장은 "실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유행이 주춤하고는 있지만 휴일과 봄철로 인한 이동과 모임이 많았고, 울산 등의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같은 위험한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밀폐된 실내에서의 모임과 행사, 여럿이 하는 여행 등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실내보다는 최대한 야외를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실내 시설의 경우에는 항상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하실 것도 함께 권고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다음 달 말까지 현재의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행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7월부터는 보다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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