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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구리마스크 공급업체, 3개부문 친환경 인증 획득

등록 2021.05.10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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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케이화인텍스, 구리섬유 활용 마스크 공급

코로나19 차단 효능 입증·세탁 후 재사용도 가능

요실금 팬티 등 모든 제품 녹색기술 적용해 수익

기술·제품·기업 3개부문서 정부 친환경 인증받아



[서울=뉴시스]3중 구조 구리섬유를 개발한 김장환 대표가 3개 부분 국가 녹색인증과 관련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엘에스케이화인텍스 제공) 2021.05.10

[서울=뉴시스]3중 구조 구리섬유를 개발한 김장환 대표가 3개 부분 국가 녹색인증과 관련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엘에스케이화인텍스 제공) 2021.05.1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방역·항균소재 전문 벤처 엘에스케이화인텍스가 구리 섬유를 활용한 '카퍼 마스크' 등 친환경 코로나19 방역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해 정부로부터 친환경 선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엘에스케이화인텍스는 지난달 말 기술, 제품, 기업 등 3개 부분에서 ‘녹색전문기업’ 정부 인증서를 모두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국가녹색인증제’는 환경부 등 9개 부처와 11개 평가기관이 ‘기술·제품·기업’ 3개 부문에 걸쳐 기업의 친환경 사업 활동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엘에스케이화인텍스는 지난 2019년 10월 녹색기술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시작으로 구리섬유(카퍼라인)를 소재로 한 카퍼마스크, 요실금 팬티 등 모든 제품에 녹색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3차원 구리섬유로 만든 카퍼 마스크는 마스크로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차단 및 살(殺)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해 지난 3월 말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내용이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카퍼 마스크는 함유된 구리를 이용한 살바이러스 효능 외에 3중(3층) 직조라는 특수한 구조로 돼 있어 코로나19 전파를 거의 완벽하게 차단한다. 특히 카퍼 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세탁 후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해(일반 세균의 경우 60회)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마스크로 평가 받았다. ESG(환경·사회책임·투명경영) 경영 실천에 나선 대기업 유통사들로부터 카퍼라인 제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구리섬유를 이용한 항균요실금 팬티를 고령친화 우수제품으로 지정했고,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는 조호물품 중 우선구매대상으로 권고되고 있다.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는 해당 제품을 국민건강보험공단산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장환 엘에스케이화인텍스 대표는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 전체를 취득한 것은 섬유소재 업계 최초로 녹색기술을 이용한 제품생산으로 환경을 보호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친환경 녹색기술을 이용한 품목 확대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실천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 등을 공유·실천하는 회사, 저탄소 사회 구현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회사,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가진 녹색기술·녹색제품·녹색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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