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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활의 춤' 시리즈…첫 무대는 트리오 킴

등록 2021.05.10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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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트리오 킴 '활의 춤' 공연 포스터(사진=금호아트홀 제공)2021.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트리오 킴 '활의 춤' 공연 포스터(사진=금호아트홀 제공)2021.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호아트홀이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일환으로 '활의 춤-The Art of Strings' 시리즈를 진행한다.

올해 금호아트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활의 춤- The Art of Strings' 시리즈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현악 삼중주,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까지 현악기가 주역이 되는 무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김재영, 이지혜, 비올리스트 김상진,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문태국, 심준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주자들이 출동해 연중 다섯 번의 무대를 펼친다.

13일에는 트리오 킴이 무대에 오른다. 트리오 킴은 국내 최고 명성의 음악대학의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서울대 교수),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김민지(서울대 교수)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첫 무대에 오르는 트리오 킴은 이번 무대에서 오직 20세기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서정적풍으로 전개되는 코다이의 '인터메초'로 시작해 음산한 고요와 사무치는 감정이 엇갈려 나타나는 슈니트케, 장 프랑세의 특유의 개성이 완성된 형태로 작품에 옮겨진 삼중주 C장조, 비음악적 음향과 전통적 구조의 작풍을 혼합해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해 낸 펜데레츠키의 현악 삼중주 등을 연주한다.

이들은 지난 금호아트홀에서 연 첫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긴 호흡의 밀도 높고 도전적인 대작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20일 시리즈 두 번째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명문 오케스트라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활약한다.

이번 무대에서 이지혜는 현악기의 매력을 전면으로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택했다. 1부 무대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외젠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2번, 강박'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현재 트리오 가온으로 함께 하며 어린 시절부터 깊은 음악적 교류를 맺어 온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버르토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루마니아 민속 춤곡',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들려주며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드러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일찍이 2009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이어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라는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당시 최고 성적을 거두며 탁월한 솔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하는 트리오 가온(Trio Gaon)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후 '활의 춤' 시리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첼리스트 문태국(7월8일), 비올리스트 이한나(10월14일),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박종해(11월18)의 무대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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