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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전통한지산업, 국가 앞장서 육성해야"

등록 2021.05.10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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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문화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 대표발의

김형동 의원

김형동 의원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전통한지를 문화산업으로 육성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의원은 10일 '전통한지문화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법안은 전통한지문화산업 기반 조성 및 육성, 전통한지 세계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전통한지는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내구성이 강해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닥나무를 이용한 한지문서들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문화선진국가들이 문화재 복원에 한지 사용을 시작하는 등 세계적으로 한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한지는 전통적 가치 외에도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인체친화형 섬유소재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미래형 소재로 산업적 가치가 높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통한지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시행, 전통한지문화산업의 연구개발 지원 및 전담기관 지정, 해외시장 진출 추진을 위한 관련 기술·인력 및 정보의 국제교류, 전시회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 사업 추진, 관련 창업 활동 촉진·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물이 맑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닥나무로 만든 한지는 한·중·일 삼국의 전통지 중에서도 그 품질이 으뜸"이라며 "미래먹거리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전통한지를 국가가 나서 산업으로 적극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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