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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대확산’ 인도에 인공호흡기 등 지원

등록 2021.05.10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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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원품 9일 인도에 도착

[서울=뉴시스] 중국 적십자회가 인도에 지원한 의료품이 실린 화물기. 9일 중국 적십자회는 인도에 100만달러와 함께 100대 산소발생기, 40대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를 1차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 적십자회 사이트> 2021.05.10

[서울=뉴시스] 중국 적십자회가 인도에 지원한 의료품이 실린 화물기. 9일 중국 적십자회는 인도에 100만달러와 함께 100대 산소발생기, 40대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를 1차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 적십자회 사이트> 2021.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가 대확산하는 인도에 의료품 등을 지원하고 나섰다.

9일 중국 적십자회는 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인도 현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십자회와 협력해 인도적십자회에 100만 달러(약 11억원)와 의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적십자회는 “1차 지원품인 100대의 산소발생기, 40대의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는 9일 쓰촨성 청두에서 인도 벵갈루루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주재 중국 대사 쑨웨이둥은 트위터를 통해 1차 중국 지원품들이 9일(현지시간)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쑨 대사는 중국 세관 통계수치를 인용해 “지난 4월 이후 중국은 인도에 5000대의 인공호흡기, 2159대의 산소발생기, 2148만장의 마스크 등 의료물자를 제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인도 3차 대확산이 시작된 이후 중국은 가장 먼저 인도에 지원을 제공한 국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인도는 작년 6월 국경분쟁 지역에서 유혈 충돌을 벌일 정도로 관계가 악화돼 있다. 

중국이 인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인도 사태가 자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미 인도발 코로나19 환자 유입 사례가 여러 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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