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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 경매수요 증가세…응찰자 비중 10년來 최고치

등록 2021.05.10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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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4월 경매동향보고서 발표

전국 경매 1만551건…낙찰률 40.5%

업무상업시설 응찰자수도 늘어났다

전국 월별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월별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경매시장에서 주거시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업무상업시설이 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응찰자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월별 입찰 경쟁률 상위 10위권에 오른 업무상업시설의 숫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전문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업무상업시설의 총 응찰자 수는 2411명으로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2000명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월 평균 총 응찰자 수가 1304명인 것에 비하면 1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응찰자 수에서 업무상업시설 응찰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4월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3%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 비중이 14%를 넘은 것은 10년 전인 2012년 5월(14.1%) 이후 처음이다.

또 4월 경쟁률 순위 상위 10위에는 업무상업시설이 2건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경기회복에 대비해 경매시장에서 저렴해진 업무상업시설을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4월 전국 경매건수는 1만551건으로 이 중 426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0.5%이고, 낙찰가율은 79%다. 평균 응찰자수는 4.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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