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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장관 후보 3명 다 가긴 어려워…박준영, 눈높이 안 맞기도"

등록 2021.05.10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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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女장관 찾기 어려워 지켰으면…국토부도 업무 공백 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3명 다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 수석 대변인을 지낸 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인 의사 결정이나 의견 수렴을 하면 입장과 윤곽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 후보자는 저희가 여성 장관 찾기가 많이 어렵다. 그런 부분에서 좀 지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노 후보자는 국토부가 중요한데 업무 공백이 크다. 정치인이라면 야당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관료 출신이다. 정치적 의미 보다 지금까지 일을 잘 처리하라는 수준의 임명이니 이런 것들을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및 불법 판매 의혹이 제기된 박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질타를 받고 있는 것 아니겠나"고 난색을 표한 뒤 "백이면 백 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부분에 안타까움이 있다. 남은 기간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회 쟁점이 사위재산 문제였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단한 결격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별 (시)답지 않은 (의혹이라면) 화끈하게 통과할 건 통과해야 반대로 막을 것에 대한 진정성이 국민들로부터 납득될 것"이라며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 합의를 야당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에 초선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새로운 인물이 출사표를 낸 것에 대해선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신진 후보가 뛰어오르기 어려울텐데 당이 불안정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 일각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핵심은 샅바싸움"이라며 "(후보자들간) 기싸움하는 거다. 유불리 관점을 떠나 국민이나 당원이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있는지가 중요한데, 민주당 대선 경선이 이걸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선 나쁘지 않다. 계속 토론하고 논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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