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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울산, 무패 끊긴 선두 전북 넘을 기회 잡았다

등록 2021.05.11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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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원·수원 연파하면 전북 넘고 1위 탈환 가능

[서울=뉴시스] 울산 힌터제어 데뷔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힌터제어 데뷔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이 마감되면서 2위 울산 현대에게 기회가 생겼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위 전북(승점 29)에 4점 뒤져 2위에 올라 있는 울산(승점 25)엔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중요한 경기다. 16라운드 수원 삼성전까지 연승을 이어가면 1위 탈환이 가능하다.

잘 나가던 전북이 주춤하면서 생긴 기회다. 지난 9일 전북은 홈에서 수원에 1-3으로 완패하며 개막 14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3무1패) 부진이다.

전북은 15, 16라운드를 치르지 않는다. 맞상대였던 성남FC, FC서울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주 격리에 들어가면서 해당 경기가 미뤄졌다.

서울 수비수 황현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남이 서울과 경기를 치렀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이 2경기를 쉬면서 울산이 강원, 수원을 연파하면 승점 6점을 추가해 전북을 넘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오는 19일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2경기를 모두 놓치면,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한 전북과 맞대결에서 부담을 생길 수 있다.

팀 분위기는 좋다. 지난 1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힌터제어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홍명보 감독의 고민을 덜었다. 이청용을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강원전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개막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좋은 추억이 있다. 강원은 최근 리그 5경기(2무3패)에서 승리가 없다.

[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정상빈.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정상빈.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을 완파한 수원은 같은 날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리그 4위인 수원은 제주전 연승으로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에 1-3 충격패를 당해 5위로 추락한 제주는 수원을 꺾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 밖에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10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6위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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