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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11명, 다시 500명대…"주변 위협에 변이까지"(종합)

등록 2021.05.11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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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일평균 547.7명…일주일새 50명↓

수도권 310명…호남·경남·제주 등 전국 확산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1879명…위중증 171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주말 영향 속에 400명대로 감소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3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다.

보통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주말 검사량에 영향을 받는데 같은 기간 465명~585명 범위였던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에는 436~522명으로 다소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아직 547.7명으로 500명이 넘지만 지난주보다는 50명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547.7명…일주일새 50명 이상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11명 증가한 12만8283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인 9일과 월요일인 1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562명→509명→672명→522명→436명→48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47.7명으로 직전 1주 599.3명보다 50명 이상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3명, 경기 127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310명(64.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23명, 제주 23명, 울산 19명, 충남 18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강원 12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경남 9명, 대구 8명, 대전 7명, 충북 4명 등 173명이다. 권역별로 호남권 45명, 경남권 41명, 충청권 29명, 경북권 23명, 제주 23명, 강원 12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63명(서울 32명·경기 29명·인천 2명), 비수도권 15명(충남 2명, 광주 2명, 대구 1명, 부산 1명, 울산 9명) 등 78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지금까지 1만3035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57명, 비수도권 190.7명(경남권 73.3명, 충청권 28.6명, 경북권 28명, 호남권 31.1명, 강원 16.9명, 제주 12.9명)등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4분의 1을 넘고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거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주변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전국 60여개 집단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총 1400여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로의 확산 감염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며 자칫 방심할 경우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11명 증가한 12만8283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 해외 유입은 28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7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11명 증가한 12만8283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 해외 유입은 28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7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적 일상 감염 지속…강릉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

서울에선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광주시 선교센터 관련 3명,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2 관련 1명, 양주시 기계 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 관련 1명,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1명, 고양시 통신판매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 경로 조사 중 확진자 등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3명,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6명 등이 발생했다.

전북 장수에서는 시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3명이 감염됐고 전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확인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171번째 확진자의 가족 4명이 감염됐다. 여수에서는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 2명 포함 선행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10일 19명, 11일 오전 3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2명,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가족 간 전파로 6명이 확진돼 가정에서의 실내 환기와 손이 자주 닿는 집기 표면·욕실 등 공용 공간 소독을 권장했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과 접촉자 3명 등도 확진됐다.

경북에선 안동 지인모임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 등으로 7명이 확진됐고 경주와 문경, 포항, 구미, 상주에서도 접촉자 등 감염이 보고됐다.

충남 천안에선 음식점 집단발생 관련으로 5명, 기업체 관련으로 4명이 추가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 등 3명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아산에선 9일 30대 확진자의 50대 가족 2명, 4일과 8일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추가 전파로 감염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선 경기 광주 확진자의 지인, 7일 청주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확진됐다. 충주에선 사설 우체국장, 단양에선 논산 확진자 추가 전파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선행 초등학생 확진자의 같은 반 친구와 선행 고등학생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와 서울 송파구 확진자 접촉자,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씩 환자가 보고됐다.

제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 등을 통해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대전 지역을 방문했던 확진자 1명씩 파악됐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서는 11명의 외국인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릉에서는 지난 1일 외국인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87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강릉시는 지난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다. 속초에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1명 늘어난 12만828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87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66명 증가해 총 768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1명 늘어난 12만828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87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66명 증가해 총 768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28명 증가세…코로나19 사망자 누적 1879명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10명(4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네팔 1명(1명), 아프가니스탄 1명(1명), 미국 7명(6명), 캐나다 1명, 이집트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7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66명 줄어 768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17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73명 증가해 누적 11만8717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54%다.

전날 검사량은 코로나19 의심 신고 검사자 1만62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만513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3758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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