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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일 '백신구매사절단' 美 파견 "한시가 급해"(종합)

등록 2021.05.11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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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경험 박진·최형두 의원 파견키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임기응변 대책 안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 자당 의원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미 당국과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진·최형두 의원으로 구성된 '백신구매사절단'을 오는 12일 미국으로 공식 파견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당 회의에서 여당을 향해 "국회 차원의 백신사절단 파견 제안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그래서 우리 당은 내일 우리 당 차원에서 백신사절단으로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을 미국으로 공식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는 백신선진국과 백신후진국으로 양분될 만큼 백신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야당은 더이상 방치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 한시가 급한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민의힘이 먼저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했다.

이번 국민의힘 백신사절단 파견은 김 대표권한대행이 취임 후 국회 차원의 백신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일환으로 '국회사절단' 파견을 제안했다가 여당의 호응이 없자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외교 적극추진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촉구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외교 적극추진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촉구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0.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한·미 백신 스와프 체결을 위한 백신 외교 사절단 파견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 확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그 말을 믿을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대통령은 백신 확보에 대한 자화자찬을 하실 게 아니라 백신 보릿고개를 만든 실책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부터 하셨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백신 물량 확보보다 더 중요한 건 백신 접종 시기"라며 "정부는 백신 공급 부족으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임기응변적 대책이 아닌 백신 확보를 위한 전방위 외교, 한미 백신 스와프를 포함한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쿼드 참여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 아시아 백신 허브 추진 등 국익 차원에서 필요한 전략과 이를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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